“인등부처님이 모셔진 사찰은 처음이에요. 너무 신기하네요.”
청주에서 온 송재희(40) 보살은 딸 손석희(11)양의 방학을 맞아 남편 손용백(44) 거사와 함께 만불사를 찾았다.
평소 사찰을 좋아해 자주 다니는 편인데 얼마 전 TV에서 만불사를 소개하는 걸 보고 그 웅장한 모습에 반해 꼭 한번 와보고 싶었다는 송
보살.
약도를 몰라 만불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보고 겨우겨우 찾아왔단다. TV에서 봤던 것 이상으로 화려하고 웅장하게 잘 조성된 만불사를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특히 만불사에 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인등대탑을 가까이서 바라보며 인등부처님 한분마다 새겨져 있는 이름을 보니 저절로 부처님의 가피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단다.
“인등대탑에 있는 부처님만 해도 수만 명이 될 것 같은데 인등부처님 한분 한분마다 신도들의 이름이 적혀있는 게 너무 보기 좋네요.
인등부처님을 모시면 저절로 부처님의 가피를 받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송 보살은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만불사를 찾아 인등부처님을 모실 거란다.
자신의 인등은 없지만 인등대탑을 향해 두 손 모아 소원을 비는 송 보살.
“병원 옆에서 조그마한 슈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저도 피부로 느끼고 있어요. 올해에는 어려운 경제가 회복돼 우리
부부가 운영하는 슈퍼도 번창하기를 기원합니다.
송재희 보살 /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