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 스님)가 제17회 불교인권상에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와 미셸 카투이라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 노동조합 위원장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장애인의 인권 향상을 위해 17년간 활동해 온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대표는 특히 장애인의 이동권과 교육권, 노동권 등 사회적 권리를 제도화시키기 위해 힘써왔으며, 활동보조서비스 제도화 및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이끌어내는데 이바지했다.
미셸 카투이라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 노동조합 위원장은 2006년 한국에 입국한 필리핀 노동자로, 이주노동자 인권 신장을 위한 조직화에 주력하는 한편, 이주노동자를 차별하는 한국사회의 현실을 고발하고 이주노동자들이 스스로 조직하여 행동에 나설 것을 호소해 왔다. 2009년 이주노조 5, 6대 위원장이자 민주노총 최초의 이주노동자 대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11월19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교인권회 창립 21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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