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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대조사 탄신 100주년 국제학술대회 열린다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 국제학술회의 ‘미래세계와 불교’가 11월 12~13일 천태종립 논산 금강대학교서 열린다.  

학술회의는 천태종 중창조 상월 스님이 종단을 중창한 뜻을 기리고 오늘날 불교가 담당할 사회적 역할과 책무가 무엇인지 성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천태종 부설 원각사상연구원 권기종 원장은 “대조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세계 여러 나라의 저명한 불교학자를 모시고 다양한 각도에서 이를 조명하고, 나아가 종교의 본연의 역할과 사회적 책무 그리고 미래의 모습에 대한 종합적인 탐구가 이루어지고 한국은 물론 나아가 세계의 많은 종교인들에게 의미 있는 물음을 던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학술회에는 전체 발표자 32명 가운데 15명이 세계적인 석학들이다. 폴 해리슨 스탠퍼드대학 교수와 이안 해리스 런던 예술대학 교수, 레오나르드 스왈더 템플 대학 교수(미국 필라델피아), 아상가 틸라카라트네 콜롬보 대학(스리랑카) 교수, 브라디미르 티호노프(박노자) 오슬로 대학 교수, 다미엔 코언 런던대학 교수, 버나드 파우어 콜럼비아 대학 교수, 로버트 버스웰 UCLA대학 교수, 타케 가쿠쵸 히예산학원교수, 이시이 코세이 코마자와 대학 교수, 송리따오 중국불교문화연구소장, 황샤니엔 중국사회과학원 교수, 리쓰롱 베이징대학 교수 등이 참석한다.
학술대회는 권기종 원각불교사상연구원장의 ‘미래세계의 종교와 원각사상’과폴 해리슨 스탡포드대학 교수의 ‘미래세계와 불교’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학술대회는 전체 6개 섹션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금강대 대강당과 중강당에서 진행된다.

제1섹션은 ‘종교는 미래사회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이다. 제1섹션 발표논문은 △종교문화의 패러다임 전환과 미래의 불교-포스트모던 사조와 관련하여(김용표 동국대 교수) △종교윤리와 신세계 질서: 불교적 비판과 재편(아상가 틸라카라트네 콜롬보 대학 교수) △국제화와 문명 간의 대화(레오나드르 스왈더 템플대학 교수) △불교수행법의 사회화(윤원철 서울대 교수) △천태에 있어서 관음사상과 구제의 원리(타케 가쿠쵸 히예산 연력사 집행) 등이다.

제2섹션은 ‘사회갈등의 조정에서 불교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발표된다.
△불교의 경제윤리(정병조 금강대 총장) △불교와 정치(이안 해리스 런던예술대학 교수) △빈부·남녀 차별과 불교의 역할(지화추안 중국사회과학원 교수) △남북한 사회통합과 불교의 역할-사회문화적 교류와 협력에 초점을 맞추어(유승무 중앙승가대학교 교수) △불교, 평화주의와 양심적 병역거부자–미국 불교도의 경험을 중심으로(블라디미르 티호노프, 박노자 오슬로 대학교수) 등이 발표된다.

제3섹션은 ‘다문화시대 종교 간의 화합’이 주제다. △종교 간의 갈등과 폭력(황순일 동국대 교수) △불교에서 타자의 개념과 자타상생의 길(이도흠 한양대 교수) △불교와 유교의 갈등과 조화-한국의 경우(박해당 서울대 교수) △한국거주 국제이주민에게 종교는 무엇인가?(엄한진 한림대 교수) 등이 발표된다.

제4섹션은 ‘과학시대의 불교’이다. △과학시대의 불교의 인간관(최종석 금강대 교수) △불교도는 장기기증자가 되어야 하는가?(다미엔 코엔 런던대학 교수) △행동과 의미 그리고 인과율(박문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현대 생태환경의 곤경과 불교의 생태윤리 자원(송리따오 중국불교문화연구소) △양형진(고려대) : 상대성이론과 무아와 무상(양형진 고려대 교수) △불교 명상과 뇌과학(버나드 파우어 콜롬비아 대학 교수) 등이 발표된다.

제5섹션은 ‘한국불교, 어디로 가야하는가’이다. △근대한국불교사 재고-조계종의 민족불교 정체성 비판(조성택 고려대 교수) △한국불교-대륙적 관점(로버트 버스웰 UCLA 교수) △한국불교에서 出家와 在家의 관계(신규탁 연세대 교수) △한·일 불교학의 미래(이시이 코세이 코마자와 대학 교수) △한·중 불교학의 미래(황샤니엔 중국사회과학원 세계종교연구소)

제6섹션의 주제는 ‘미래사회와 원각사상’이다.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상월 스님의 가르침을 재조명하는 섹션이다. △상월원각의 불교개혁사상(김상현 동국대 교수) △불교수행의 새로운 지평 : ‘일심청정 관음주송’(세운 스님 천태종) △미래사회와 한국천태종(이봉춘 동국대 교수) △천태지관의 현대적 의의(리쓰롱 북경대 교수) △마하지관과 중생구제(타다 코쇼 대정대 교수) 등이 발표된다.

한편, 원각불교사상연구원은 상월 탄신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와 함께 100주년 기념논총을 별도 제작한다. 이 기념논총에는 국내외 석학들의 논문 70여 편이 실릴 예정이다. 논총은 2권으로 제작된다.


 

2011-10-20 / 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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