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이사장 법상 스님)가 불교소장학자 연구지원 사업으로 추진하는 제8회 불교소장학자 연구지원 사업 불교번역관련 부분에 정천구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강사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월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포교원에서 개최된다.
정천구 씨는 <삼교지귀>와 <변형밀이교론> 번역으로 선정 됐으면, 지난 2010년 번역 부분에서 <원형석서>(상,하)로 선정된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삼교지귀>는 일본 진언종 개조인 쿠우카이 스님이 지은 책으로, 스님의 불교 입문과 평생동안 밀교를 탐구한 이유를 알려주는 저작물이다. 일본불교 공부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텍스트로 평가된다.
<변형밀이교론> 역시 쿠우카이 스님의 저작으로 현교와 대비해 밀교를 논하는 밀교관련 중요 텍스트이다. 이 책에는 능설의 부처가 빼어나다는 것, 소설의 교법이 빼어나다는 것, 성불의 빠르고 느림 곧 언제 어떻게 부처가 되느냐 하는 점에서 밀교는 현교보다 뛰어나다는 것, 현교에서 구제할 수 없는 최장도 진언다라니를 통하면 반드시 구제할 수 있다는 이익의 깊이를 설명하고 있다.
이 두책은 단순히 불교사상뿐만 아니라 일본의 한문학의 수준을 알게 해주는 텍스트로 문학과 사학, 종교 전반에 걸쳐 긴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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