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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공동 평화대장경 4질 조성 [종합] 글자크게글자작게

 

해인사(주지 선각 스님)는 19일 고려대장경 조성 천년 기념의 해를 맞아 남과 북이 공동으로 조성한 평화대장경을 해인사 장경판전에 모시는 봉안법회를 봉행한다.

평화대장경은 남과 북이 공동으로 3년5개월여에 걸쳐 금강경과 반야심경을 판각한 것이다.

평화대장경은 수각(手刻)을 기본으로 하되 경판 설계도 작성과 애벌 판각 등 일부 작업은 기계를 활용하여 조성했다.

서체는 원본과 같은 구양순체를 적용했고, 현대의 기술과 전문가의 노력을 더해 평화대장경이 조성됐다.

인천광역시가 금강경과 반야심경 각 2질을 후원하고 남해군에서 금강경 1질을 후원하여 총 9장 17면의 금강경 4질과 1장 1면의 반야심경 2질로 구성됐다.

남과 북의 분단현실을 고려하여 판각장소를 중국에 마련하고 중국불교계의 주선으로 북측 판각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조성하는 방식을 택했다.

총 4질이 조성된 평화대장경은 이미 전달 된 북한 외에도 해인사, 팔만대장경 판각지로 알려지고 있는 남해 화방사와 강화 선원사에 각각 봉안된다.

(055)934-3000

 

 

2011-10-19 / 3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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