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성직자들의 모임 삼소회가 10월5~11일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에디오피아 소녀와 여성 돕기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염소 한 마리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에디오피아 아이들과 여성의 모습을 담은 사진 37전이 전시된다.
에디오피아는 여성과 아동의 인권 수준이 몹시 낮아 아직도 할례와 같은 잔인한 풍습이 남아 있고 소녀들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팔려가는 경우도 많다. 삼소회는 에디오피아 여성 지원 활동을 계속하면서 올 4월 직접 에디오피아를 찾아 상황을 확인하고 당시 찍은 사진으로 전시회를 마련했다.
사진전과 함께 에디오피아 여성 돕기 기금 모연도 함께 진행한다.
삼소회 일양 스님(양주 보타사)은 “한국 돈 2만원이면 염소 한 마리를 살 수 있다”며 “이 염소 한 마리는 한 가정의 생계유지 수단이 되어 에디오피아 소녀들이 팔려가는 일을 막을 수 있고, 나아가 아이들이 돈을 벌기 위해 거리로 내몰리는 대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동참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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