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요임금이 청렴결백하기로 소문난 허유에게 왕위를 물려주려했다. 그러나 허유는 거절하며 자신의 귀가 더럽혀 졌다면서 영천(潁川)에 귀를 씻는다. 이를 본 소부는 허유에게서 자초지종을 듣고 자신의 몰던 소에게 영천의 물을 마시지 못하게 한다. 허유가 영천에 귀를 씻으면서 영천이 더러워 졌다는 이유에서다. -
중국에서 전해져온 허유와 소부의 고사다.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이 24일 해인사를 예방한 이재오 특임장관에게 허유와 소부의 고사를 설명하며 "요즘은 너무 벼슬 그 자체에 집착하는데 정치인들은 대의를 갖고 큰 정치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이 장관은 과거에 고생을 많이 해서 서민의 고통을 잘 알테니 큰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장관은 작년부터 불거진 불교계와 정부의 갈등과 대치 상황을 해소한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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