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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침의 마음 밭 쉼 없이 가꾸도록 하라” [법문/수행] 글자크게글자작게

 

깨침의 마음 밭 쉼 없이 가꾸도록 하라

깨침의 마음 밭에는 그 무엇이던 잘 자라지 않음이 없으며, 맺고 풀음이 또한 따로 없는 법이다.

하지만 업연이란 몸집의 짐을 지고 살아가는 중생의 수례바퀴는 끝없이 돌고 돌아 무시무종(無始無終)이라 하였으니, 굶으면 배고프고, 피곤하면 잠 오기 마련이며, 진속의 경계 또한 분명한 것이다.

수좌들은 결제동안 이러한 여러 가지 경계를 이겨내고 득력을 쌓았으니 이제 사바로 나아가 또 다른 진속의 체험을 철저히 점검하여 흔들림 없는 마음밭을 쉼없이 가꾸도록 하라.

世變難知朝夕事 세상의 변화는 아침저녁 일을 알기 어려운데
海波不絶古今聲 바다물결은 옛과 이제의 소리가 끊이지 않는구나.
諸法自性將涅槃 모든 법의 자성은 장차 열반인 것이니
誰有智言無密意 누가 지혜롭게 말은하나 그 비밀의 깊은 뜻은 모른다네.

불기 2555(2011)년 신묘년 하안거 해제일
한국불교 태고종 종정 혜초

2011-08-09 / 4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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