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시장 한범덕)는 현존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이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직지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주 한라도서관 ‘직지와 함께하는 옛 인쇄문화특별전(4.12~5.29)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전시에 나선다.
이번 특별전은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제주한라도서관에서 공동 주관으로 제주시민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류 문명 발달사에 획기적 영향을 미친 금속활자인쇄술을 청주에서 발전시켰음을 입증하는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제주한라도서관 전시실에 직지홍보관(50㎡)을 설치 운영한다.
특히 제주 도서관 책잔치 및 제50회 전국도서관대회를 주체하는 한라도서관에서의 직지특별전이라 전국 도서인들의 많은 관심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유물자료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목판인쇄물 ‘무구정광대다라니경’, 화엄석경, 팔만대장경, 대방광불화엄경소, 남명천화상송증도가, 자비도량참법집해, 동의보감활자판, 화성성역의궤, 직지금속활자인판, 한글창제 당시의 모습을 알 수 있는 훈민정음 목판, 월인천강지곡 등 각 시대별 유물(복제) 15여 종과 금속활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상세하게 인형으로 연출한 직지 금속활자 주조과정 디오라마, 각종 인쇄기구, 문방사우 등으로 우리나라 인쇄문화에 대하여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전시유물 설명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인쇄문화가 발달하게 된 경위, 신라, 고려, 조선시대 시대별 인쇄문화 설명, 우리나라와 세계의 인쇄문화 비교연표 등 인쇄문화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견학 및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황정하 학예연구실장은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이번 제주 순회전을 시작으로 오송 화장품·뷰티 박람회, 서울국제도서전 등 전국 주요 행사장 10여곳에 직지순회전을 열 계획이며, 직지 특별전 등 홍보활동을 통해서 청주의 자랑이며, 인류문명을 발달시킨 위대한 결정체인‘직지’의 창조적 가치와 의의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청주시 보도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