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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종회 진화론 부정 과학교과서 시정 요구 성명 [종단/조계종] 글자크게글자작게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는 6월 22일 속개된 ‘제190회 임시회’에서 과학교과서를 창조론의 시각에서 진화론을 부정하는 내용으로 개정하려는 기독교계의 움직임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중앙종회는 이날 채택한 성명에서 “종교는 사회의 추 역할을 해야 하며, 어느 한 쪽에 치우쳐서도 안 된다.”며, “종교적인 관점으로 본 학설을 교과서에 기술하는 것은 역사의 죄인이고 양심의 죄인”이라고 지적했다. 중앙종회는 이어 “기독교도들과 일부 그릇된 인식을 가진 과학자들의 잘못된 인식이 하루빨리 개선되고 과학교과서가 바르게 교정되길 강력히 촉구”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

창조론 계열이 추진하는 과학교과서 진화론 부정에 대한 시정 성명서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기독교도들이 주장하는 하나님이 만들었다고 기술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수많은 과학자와 물리학자와 역사학자들의 의견을 부정하고 몇몇의 기독교도들인 과학자들이 종교인들과의 역사인식에서 창조론을 주장하고 있으며 거기에 발맞춰 교과서에서까지 기술하고 있다. 지구는 수많은 우주의 작은 공간에 불과하다는 것은 어린아이들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어느 과학자는 터무니없는 이론으로 창조론을 부르짖고 있다.

“원숭이가 인간으로 진화 했다면 그 원숭이들이 진화하는 과정을 본 사람이 있는가? 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걸 보고 과학자가 아닌 광적인 종교적인 발언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는 대다수 사람들이 공통된 의견이다.

서양의 역사와 기독교의 역사성으로 볼때 과연 이시대의 상항과 우주 물리학적인 관점으로 볼때 하나님이 인간을 만들고 공기를 만들고 지구를 만들었다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해서 배우는 학생들에게까지 왜곡된 종교을 사실인양 주입시키고 역사마저 왜곡 시키고 싶은 것인지 묻고 싶다. 일본과 중국이 우리 고구려역사와 문화를 부정하여 동북아 공정을 꾀 하려는 태도와 무엇이 다른가?

모든 생명체는 세포단위로 한걸음씩 고등생명체로 발전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런 방식으로 계속될 것이라는 다윈의 생각에 동의를 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어떤 과학 혹은 어떤 사상, 어떤 종교가 되었던 간에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 중력을 발견한 한 뉴턴이 세계의 과학자들의 아버지라고까지 말하는 것은 진화론에 의한 것이라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모든 생명체는 오직 우리 지구에만 존재한다는 것은 아주 위험한 발상이고 뉴턴의 이론을 부정하는 것이다. 야훼신이 즉 하나님이 창조했다는 기독교의 유일신을 신봉하는 과학자는 사이비 이다.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이루신 것 중에 공사상인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으므로 또한 이것이 있다”는 것을 현재 사회의 과학적인 모습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불교의 윤회 또한 성·주·괴·공으로서의 우주적 윤회라고 해석하면, 업과 더불어 미래에도 유용한 진화론이다.

기독교들이 세월이 지나면서 창조론이 희석되고 신자들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대한 부담감과 위기의식 때문에 억지로 창조론을 들고 나와 학생들과 국민들을 기만하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음을 천명한다.

종교는 사회의 추 역할을 해야 한다. 어는 한쪽에 치우쳐서도 안 되면 어느 한쪽에 불편함을 주어서도 안 된다. 수많은 지구의 종교가 존재하고 믿고 의지하며 봉사하는 가운데 몇몇 그릇된 종교인과 과학자들의 말령된 생각을 냉철하게 비판 받아야 하고 학자적인 양심과 근거에 의해서 제대로 된 종교관과 역사관이 필요하다.

다윈과 아이슈타인의 과학적인 증명에 부정하려는 것에서 수많은 이들이 분개하고 또한 종교적인 관점에서의 학설을 교과서에 기술하는 것은 역사의 죄인이고 양심의 죄인이다.

바다의 생물체도 그 환경에 맞게 진화 해왔고 인간 또한 지구의 환경에 맞게 천천히 진화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이다. 적도의 사람이 뜨거운 기온에 맞추어 살아가듯 우리 인간은 지구는 그렇게 진화 해왔고 또 진화해 갈 것이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성,주,괴.공이 절대적인 진리라고는 말하고 싶지 않지만 현실 속에서 그렇게 진행되어 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우주는 지구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란 걸 기독교들과 일부 그릇된 인식을 가진 과학자들이 잘못된 인식을 하루빨리 개선되고 과학교과서가 바르게 교정되길 강력히 촉구한다.

불기2556(2012) 6월 22일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일동

2012-06-25 / 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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