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부대중은 율장정신과 종헌종법에 의해 종단을 안정시키고 수호하여 각자 본분에서 수행과 교화에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또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자비심으로 대화합의 장을 이루어 불석신명(不惜身命)하고, 위법망구(爲法忘軀)의 정신으로 국민의 염원과 여망에 부응하고 높은 기대에 보답하는 불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6월 12일),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예하 진제 법원 대종사는 사부대중 모두가 쇄신에 진력해야 한다는 교시를 내렸다.
대종사는 교시를 통해 “불교가 이 땅에 전래된 이래 불조혜명과 정법안장을 승계한 조계종의 종지종통을 봉대한 사부대중과 불교를 깊은 애정을 가지고 아끼는 국민 여러분께 최근에 심대한 심려를 끼친 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실상은 승가(僧伽)의 수많은 수행자들이 불철주야 수행정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현안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대종사는 이어 “행정수반인 총무원장 스님이 쇄신에 전념하겠다고 발표하였으니 우리 종단 중흥의 초석이 되는 쇄신불사는 원만히 성취되어야 한다. 이것은 단순한 선언적 의미를 넘어서 국민 여러분께서 공감하고 신뢰와 존경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각고의 자정으로 구각(舊殼)을 벗고 참 모습으로 태어나야 한다.”고 언급하며 사부대중의 노력을 당부했다.
[종정예하 진제 법원 대종사 교시]
宗 正 敎 示
불교가 이 땅에 전래된 이래 불조혜명과 정법안장을 승계한 조계종의 종지종통을 봉대한 사부대중과 불교를 깊은 애정을 가지고 아끼는 국민 여러분께 최근에 심대한 심려를 끼친 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실상은 승가(僧伽)의 수많은 수행자들이 불철주야 수행정진하고 있습니다.
행정수반인 총무원장 스님이 쇄신에 전념하겠다고 발표하였으니 우리 종단 중흥의 초석이 되는 쇄신불사는 원만히 성취되어야 하겠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선언적 의미를 넘어서 국민 여러분께서 공감하고 신뢰와 존경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각고의 자정으로 구각(舊殼)을 벗고 참 모습으로 태어나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어려운 서민대중의 삶의 질에 부합하는 일일부작(一日不作)이면 일일불식(一日不食)이라는 백장청규의 정신을 오롯이 새겨 승가본연의 검소하고 청빈한 수행풍토를 조성하여 오늘 이 시대가 절실히 요구하는 향도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사부대중은 율장정신과 종헌종법에 의해 종단을 안정시키고 수호하여 각자 본분에서 수행과 교화에 정진하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자비심으로 대화합의 장을 이루어 불석신명(不惜身命)하고 위법망구(爲法忘軀)의 정신으로 국민의 염원과 여망에 부응하고 높은 기대에 보답하는 불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불기2556년 6월 12일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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