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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장경 오페라로 부활하다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고려대장경(팔만대장경)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그리고 이 위대한 문화재는 올해(2011년)로 간행 1,000년을 맞이했다. 간행 1,000년의 뜻 깊음을 기념하여 경상남도음악협회에서는 오페라 ‘대장경’을 제작하였다.

오페라 ‘대장경’은 2010년 12월2일과 3일(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 5일(진주 경상남도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9일(김해 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대성황을 이루어 공연되었고, 그 힘이 뒷받침되어 서울 ‘진출공연’이 2011년 6월3일(금)과 6월4일(토)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서울 공연은 특히 각별한 의미가 있다. 지금껏 모든 문화현상은 서울에서 지방으로 공급되는 중앙집권적 체제였다. 그런데 이번 공연은 지방의 창작오페라가 서울을 향해 ‘진출공연’을 하게 된 것이다. 이것은 지자체를 실시하는 목적을 십분 달성시킨 가장 바람직한 결실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서울과 지방, 지방과 지방 사이의 문화교류, 그것이야 말로 문화의 균형발전을 이룩하는 일이며, 그런 자연스러운 감정의 교류를 통해 국민 일체감이 이루어지고 문화국가 건설이 성취될 것이다.

오페라 ‘대장경’은 조정래의 장편소설 ‘대장경’을 원작으로 하여 김봉희 각색, 최천희 작곡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있는 2막 4장의 작품이다.

몽고군에 의한 초조대장경의 소실과 새로운 대장경의 제작, 완성의 과정을 담고 있는 오페라 ‘대장경’은 불교적 색채와 한국전통음악을 활용함으로써 한국인에게는 친밀함이 외국인에게는 새로움을 느끼게 하는 한국적 오페라다.

오페라 ‘대장경’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악가인 바리톤 송기창, 김종홍(수기대사) 테너 이정원, 손정희(근필) 소프라노 이윤숙, 김희정(가화) 테너 정능화, 김성진(장균) 바리톤 류현승, 한상식(고종) 테너 김화정, 김철호(최우),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인천오페라합창단, 창원시립무용단과 오페라 전문연출가인 방정욱의 연출로 대장경의 위대함과 장엄함을 표현할 것이다.

세계 속의 대장경, 천년 만년 영원할 우리의 보물 대장경으로 길이 보존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제작, 공연되는 오페라 ‘대장경’은 경상남도음악협회의 주최, 주관이며 경상남도와 대한불교조계종, 불교TV에서 후원한다.

공연시간 약 2시간 소요.

기사 출처 : 경상남도음악협회 보도자료

2011-05-18 / 3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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