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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 ‘양산 통도사 영산전 벽화’ 등 7건 보물 지정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양산 통도사 영산전 벽화’와 ‘대승기신론소’, ‘백지금니범망보살계경’ 등 성보 3건과 일반 문화재 4건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1711호로 지정된 ‘양산 통도사 영산전 벽화’는 우리나라 사찰벽화로서는 유일한『법화경』견보탑품변상도를 비롯해 조선후기 석가여래 팔상도의 도상에 기본이 된『석가여래응화사적』의 내용을 그린 것으로 18세기 불교 회화사상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기 때문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보존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되었다.

보물 제1713호로 지정된 ‘대승기신론소’은 조선 세종 연간에 초주갑인자로 간행된 교학 불서이다. 일본에서는 수차례 간행되어 널리 유통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현재까지 이 책이 유일한 원간본(原刊本)으로 알려져 있다. 비록 상권의 일부가 결실되어 유감스러우나 국내 유일의 원간본이라는 점에서 불교학 및 조선 초기 고활자본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므로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되었다.

보물 제1714호로 지정된 ‘백지금니범망보살계경’은 1364년에 쓴 사경이다. 변상도, 사성기(寫成記), 봉안기(奉安記)가 수록되어 있어 불교사 및 사경 불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기 때문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되었다.

이밖에 ‘이순신 관련 고문서(李舜臣 關聯 古文書)’는 보물 제1564호로,
보물 제1208-2호인 ‘춘추경좌씨전구해 권60~70(春秋經左氏傳句解 卷六十~七十)’는 보물 제1208-2호로, ‘입학도설(入學圖說)’은 보물 제1136-2호로, ‘동인시화(東人詩話)’는 보물 제1712호로 각각 지정됐다.

<사진> 양산 통도사 영산전 벽화

2011-04-29 / 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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