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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비 베풀고 나눌 알아야” [법문/수행] 글자크게글자작게

 

봉축 법어

꽃잎이 흩날리는 화창한 사월 초파일에 부처님께서 인류의 화평과 행복을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오늘은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서 고통 받는 인간을 구제하기 위하여 사바세계에 오신 날입니다.

빛은 어둠을 밝히어서 사물을 바로 볼 수 있게 하는 덕성이 있습니다.
무명에 가리어 고통의 바다에서 헤매고 있는 중생들에게 밝은 빛을 주어서 실상을 바로 알아 안락하게 하려는 것이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 광명의 덕성입니다.

지구 공동체는 많은 어려움 속에 놓여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삶 그 자체가 고통이며, 두려움일 것입니다. 이는 인간의 어리석은 무명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부처님께서는 이러한 우리에게 자비와 지혜의 광명으로 모든 무명과 고통으로부터 벗어나서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고자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이러하기에 우리 서로가 자비와 지혜를 베풀고 나눌 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주위에서 고통 받는 모든 어려운 이웃들에게 위로와 자비를 베풀 줄을 알아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생명에게 자비와 지혜를 베풀어 고통없는 세계에서 안락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한 크신 인연으로 사바세계에 오셨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 아상과 아집과 편견과 이기심을 버리고, 자기 혁신을 통하여 남과 이웃을 위하고 인류의 화평과 행복을 위해 공헌해야 합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불은이 충만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
한국불교태고종 종정 혜초

2011-04-29 / 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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