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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 신년계획 발표 [종단] 글자크게글자작게

 
“진각종은 지난해 참회의 정신을 시대의 가치로 세워 신행의 바탕으로 삼고, 올바른 정도의 수행을 이끌며 우리사회 희사의 정신을 잇고자 노력했습니다. 올해에도 참회와 신행, 수행과 회향을 기조로 정진하며, 총인원 및 사성지(四聖地) 성역화 불사 회향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는 1월 19일 서울 월곡동 총인원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불기 2554년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진각종이 올 한 해 가장 중점을 두는 사업은 총인원 내 진각문화전승원 건립과 사성지 성역화 불사 회향이다. 올 11월 완공 예정인 진각문화전승원은 현재 전체 공정의 70%가 진행됐으며 공연장, 강의장, 체험장, 전시실 등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사성지 성역화는 종조 회당 대종사의 탄생지, 성도지, 최초 설법지, 열반지를 장엄하는 불사를 의미한다.

혜정 정사는 “총인원 및 사성지 성역화는 반세기 진각의 역사를 담아내는 대중결집이자 종단발전을 발원하는 상징”이라며 “특히 종단의 문화역량이 결집될 진각문화전승원은 진각종을 복지종단, 교육종단과 더불어 문화종단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혜정 정사는 이어 “진각종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복지 분야는 올 한 해 법인의 자립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진각상조사업단 운영, 불교사회복지도서관 개관, 취약계층 일자리 알선 등 이웃과 함께하는 복지환경 조성과 질적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밀교의식수행법회 체험전 개최 △국제밀교문화교류체 구성 △종조어록 번역본 출간 등 국제교류를 확대하며, 포교·문화 분야를 강화해 교화 역량을 높이고 포교의 저변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또 밀교 용어를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용어 해설집을 발행하는 등 문서포교도 강화할 방침이다.

혜정 정사는 “불법은 체(體)요, 세간은 그림자라는 말처럼 불법이 바로 선다면 세간의 문제도 자연히 소멸될 것”이라며 “밖으로 보이는 모습에 신경 쓰기보다는 종단과 불교가 바로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0-01-26 / 3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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