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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전통사찰 세계유산 등재 추진 환영” [종단/조계종] 글자크게글자작게

 

조계종 총무원이 전통사찰 7곳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하려는 국가브랜드위원회의 움직임을 환영하는 논평을 8월 22일 발표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문화부장 진명 스님 명의로 발표한 논평에서 “전통사찰은 전통적인 수행공간이자 다양한 한국의 전통문화가 보존되고 창조돼온 역사문화 공간”이라며 “잠정목록 등재 대상 사찰 선정으로 전통사찰의 중요성과 가치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

“한국 전통사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환영하는 논평

국가브랜드위원회와 문화재청이 “한국 전통사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잠정목록 대상 사찰 7곳을 선정한 것에 대하여 우리 종단은 진심으로 환영의 뜻을 표합니다.

한국의 전통사찰은 불교의 전래 이래 1700년 동안 예불, 참선, 강학 등이 행해진 전통적인 수행 공간이자, 다양한 한국의 전통 문화가 보존되고 창조되어 온 역사문화 공간으로써 중요한 의미를 지녀 왔습니다. 또한, 주변의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드러내주는 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선정된 법주사, 마곡사, 대흥사, 선암사, 부석사, 봉정사, 통도사 등 7개의 사찰은 천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깊은 고찰이며, 주변의 경관과 자연스레 어우러져 현재까지도 가람의 원형이 잘 보존되고 있는 사찰이기도 합니다. 이번 잠정목록 등재 대상 사찰 선정을 통하여 전통적인 수행공간이자 역사문화공간으로 전통사찰의 중요성과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 종단은 앞으로도 전통사찰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 전통사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하는 국가브랜드위원회와 문화재청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잠정목록 선정을 계기로 한국 전통사찰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써의 가치를 드높여 나갈 것이라 믿습니다.

불기 2556(2012)년 8월 22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진명

2012-08-22 / 7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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