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 스님)는 4월 1일 오후 3시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조계종 전법회관에서 대마도 불상의 일본 반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대한변협 일제피해자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 최봉태 변호사 등 일제시기 과거사 청산 운동을 진행했던 인사들이 함께 참석, ‘양심과 진실’에 입각한 한일관계의 정립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3인은 “대마도에서 도난 당한 두 구의 불상 중 관음보살 좌상의 경우 서산 부석사가 원 소장처란 증거가 확실해짐에 따라 법원에서 가처분 신청이 받아 들여졌지만, 동조여래입상의 경우는 불법적 유통 경로를 입증할 아무런 사실의 기록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가처분이 신청되거나 받아들여질 어떤 이유도 없다. 따라서 관음보살좌상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 수년간 한국 측이 보관하며 사실 관계를 다툴 수 있다고 하더라도, 동조여래입상은 지체 없이 수개월 이내에 일본에 인도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란 입장이다.
나아가 “동조여래입상이 ‘양심과 진실’의 힘에 의해 일본으로 지체 없이 되돌려 지게 된다면, 그런 과정을 통해 한·일 간의 양심적 세력에 의해 식민지 시기 일본이 우리 민족의 품으로부터 빼앗아간 ‘민족 문화재 환수’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문화재제자리찾기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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