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1시 봉은사에서 조계총림 송광사 율주이자 부산 관음사 주지로 주석하고 있는 지현스님이 일요법회에 참석했다.

지현스님은 법문에서 우리 모두가 부처가 될 수 있으며, 부처님처럼 깨닫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겠다는 “믿음”이 근본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마음의 본래 자리가 청정함을 믿고 자신의 불성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계율을 큰 스승으로 삼아 수행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하며, 나의 청정한 마음을 믿듯 상대에 대한 청정함도 존중하여 화합해야 한다고 했다. 이런 화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겸손해야 하며, 겸손만큼 큰 미덕은 없다고 설하면서,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겸손한 자세로 부처님 법을 믿고, 부처님께서 설하신 모든 법문을 실천하고 살려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포교하고 중생을 구하려고 애써야 한다고 법문했다.

지현스님은 끝으로 지금까지 해온 봉은사의 성과물을 통해서 앞으로 더욱 도약적인 발전을 위해서 공부하고 수행하는 좋은 도량이 되길 바란다며 법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