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정예하께 드리는 헌사
존경하는 원로대덕 큰스님과 사부대중 여러분,
삼보에 귀의합니다.
진제법원대종사께서 대한불교조계종의 제13대 종정이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불교의 정맥을 이은 종정스님께서는 동양 정신문화의 정수(精髓)인 간화선을 일상의 삶 속에서 구체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치신 당대 ‘선지식’의 최고봉이십니다.
종정예하께서는 “父母未生煎 本來面目(부모미생전 본래면목)”이라는 화두를 주셨습니다. 부모에게서 태어나기 전의 자기를 돌이켜봐야 “참 나”를 알 수 있다는 말씀으로 알고 있습니다. 종정예하께서 베푸시는 진리의 말씀이 이사와 승속을 막론하고 세상 모든 시비분별을 떠나 크고 밝은 지혜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잘못된 과거는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할 때입니다. 만 리 밖에서도 듣게 되는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저부터 마음을 가다듬고 정진하겠습니다. 언제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도록 국민을 먼저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귀한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이 부처님의 가피로 “참나”를 찾으시길 바라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언제나 함께 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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