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로운 마음 되니 불국토가 여기로다
나만 생각하는 마음 그 속에는 내가 없고 남을 먼저 생각하니 남이 나를 찾아주네. 소 등에 타고 앉아 잃어버린 소를 찾듯 하루 종일 마음 써도 그 마음을 모른다네. 시비분별 그만하고 관세음을 불러보라. 자비로운 마음 되니 불국토가 여기로다. 만고불변 저 태양이 고루 고루 비춰주듯 기쁨으로 하루하루 복 나누며 살아보세. 金銀未足圖千載며 玉帛焉能保百年하니 唯願檀那知此意하여 幸逢佛法樹良緣하라. 금은보화도 천년을 살게 할 수 없고 옥과 비단도 평생을 즐겁게 할 수 없네. 불자여 다행히 불법을 만났으니 좋은 인연으로 삼아야 하리라. 신묘년(불기 2555년) 새해 아침 대한불교 천태종 종정 김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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