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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대 김유나 씨,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서 민화·불화 부문 대상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동국대 불교미술 전공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유나 씨가 ‘제34회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민화·불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다.

동국대는 사단법인 한국현대문화미술협회가 개최하는 ‘제34회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에서 불교미술 전공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유나 씨가 작품 ‘영산회괘불화’로 민화·불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영산회괘불화’는 18세기 호남지역에서 활동하던 대표적 화승인 색민(色旻)이 으뜸화원을 맡아 조성한 해남 대흥사 영산회괘불화(보물 제1552호)를 모본으로 해 현대적 모듈에 맞게 조형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김유나 씨는 작품에 대해 “중앙의 석가모니불을 비롯해 왼쪽에는 여의를 든 문수보살을, 오른쪽에는 연꽃을 든 보현보살을, 그리고 석가모니불의 두광 좌우로 관음보살과 세지보살을 배치해 오존도(五尊圖) 형식을 갖추었다”며 “이러한 도상적 특징은 18세기 호남지역에서 성행한 《오종범음집(五種梵音集)》에 근거한 도상을 간략화한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적인 안정감과 화려한 문양을 유지하면서 신체등신과 상호 등을 조율해 의겸(義謙)과 색민(色旻)의 화풍을 21세기로 계승하고자 하였다”고 설명했다.

동국대 불교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유나 씨는 현재 한국불교미술협회와 동국불교미술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학부 재학 시절인 2008년 ‘제23회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에서 입선을 하기도 했다.

시상식은 5월 10일(금) 오후 2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출처 : 동국대 보도자료

2013-04-04 / 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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