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년 동안 비구니 교육에 매진해 온 명성 스님(전국비구니회장, 운문승가대학.대학원장)은 전통과 현대 학문을 섭렵한 대강백으로 한국 비구니교육사의 역사요, 산증인으로 불린다.
명성 스님은 동국대 교수직을 뿌리치고 1970년 운문사에 내려와 비구니 교육에 헌신하였다. 운문승가대학에서 40여 년 동안 1,700여 명의 비구니 제자와 13명의 전강제자를 배출하였으며 1977년부터 운문승가대학장과 주지를 겸직하면서 40여 동에 이르는 전각과 요사채를 신축ㆍ증축ㆍ보수하여 운문사를 세계불교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비구니 대가람으로 일구었다.
일찍이 운문사에서 비구니 수행·교육체계를 확립한 명성 스님은 후학을 양성하는 한편 현재 비구니계의 수장으로 한국 비구니 승가를 이끌어가고 있다. 실로 명성 스님 덕분에 운문승가대학은 한국불교 최고의 비구니 교육기관이 되었으며, 비구니 스님들의 위상을 드높여 한국이 세계 비구니 종주국으로 대접받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생을 비구니 교육과 비구니 위상 강화에 힘쓴 명성 스님은 그동안의 공로로 2008년 3월 UN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한 협회가 수여하는 ‘탁월한 불교여성상’을 받았다.
그 어떤 미사여구로도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운문사, 운문승가대학과 한국 비구니계에 큰 업적을 남긴 명성 스님의 운문사 주석 40주년을 기념하여 후학들이 법문집(卽事而眞-매사에 진실하라), 서간집(꽃의 웃음처럼 새의 눈물처럼), 평전(후박꽃 향기)을 출간(불광출판사 발행), 2010년 9월 27일 오후 2시 운문사에서 봉정식(출판기념회)을 가졌다.
명성 스님의 가르침과 삶의 향기를 담아낸 이 세 권의 책을 통해 그동안 명성 스님이 이룬 빛나는 업적의 원천, 진정한 리더십을 만날 수 있다. 이 책들을 읽다보면 성실, 진실, 자비, 공심, 솔선수범하는 명성 스님을 만나게 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명성 스님을 닮고 싶어진다.
평소 제자들에게 “비구니와 비구는 새의 두 날개와 같은 존재이다. 새가 날개 한쪽이 없으면 날 수 없듯이 비구 비구니가 함께 힘을 합쳐 불교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비구니 교육을 통한 불교 발전을 모색해 온 명성 스님의 필생의 원력이 담긴 이 세 권의 책이 한국불교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세상을 맑히는 든든한 주춧돌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기사 출처 ; 불광출판사 출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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