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신라 역사 인물 특별전 1- 원효대사’를 기념하여 9월 29일(수) 오후 2시부터 사무동 강당에서 ‘화엄종조사회전(華嚴宗祖師繪傳)- 의상, 원효, 그리고 묘에(明惠)’를 주제로 니시야마 아쓰시(西山 厚) 일본 나라국립박물관 학예부장을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의 주제인 ‘화엄종조사회전’은 두루마리 그림으로, 일본 교토에 있는 고잔지(高山寺)의 승려 묘에(明惠)(1173~1232)가 원효와 의상을 흠모하여 제작한 것이다. ‘화엄연기(華嚴緣起)’로도 불리는 ‘화엄종조사회전’은 일본 국보로 지정돼 있다. 니시야마 아쓰시 학예부장은 이번 강연에서 ‘화엄종조사회전’에 등장하는 원효(617~686)와 의상(625~702)의 모습, 그리고 그들의 행적을 자세히 살펴보고, ‘화엄종조사회전’의 제작 배경, 두 고승이 일본에 끼친 영향을 고찰할 예정이다.
강사로 초청된 니시야마 아쓰시 학예부장은 일본 내 저명한 불교서지학자이며, ‘승려의 서(書)’, ‘불교발견(佛敎發見)’ 등의 저서가 있다.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 ‘신라 역사 인물 특별전 1-원효대사’는 ‘한마음(一心)’과 ‘화쟁(和諍)’ 사상으로 통일신라 사상 발전의 초석을 닦았고, ‘무애(無碍)’의 삶을 실천한 원효대사를 조명하는 특별전으로, 11월 21일까지 개최한다. 이 전시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기획한 ‘신라 역사 인물 특별전’의 첫 번째 전시이다.
이번 강연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국립경주박물관 홈페이지 ‘이달의 행사(교육 프로그램)’에서 150명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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