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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수 스님 마지막 산골재 봉행 [종합] 글자크게글자작게

 

4대강 개발사업 중단과 부정부패 척결, 서민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한 정책을 펼 것을 요구하며 소신공양한 문수 스님의 마지막 산골재가 지난 7일 오전 11시 한강 수상법당에서 봉행됐다.

이날 산골재에는 증명법사를 맡은 동국대 정각원장 법타 스님과 불교인권위 위원장인 법타 스님, 불교교환경연대 비상대책위원장 지관 스님, 문수 스님의 도반 각운 스님, 문수 스님의 속가 누나와 동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법타 스님은 “조계사 앞마당에 제단을 차려놓은지 100일도 되지 않아 문수 스님이 잊혀지고 있다.”며 “문수 스님의 유지를 잇는 것이 한국불교의 중흥을 이루고 대한민국 중흥의 길”이라고 말했다.

진관 스님은 “문수 스님의 유지를 잇기 위해 문수민중상을 제정하겠다.”고 밝혔으며, 각운 스님은 “추모위원회를 선양사업회로 전환해 스님의 유지를 받들겠다.”고 밝혔다.

법회 후 동참자들은 배를 타고 한강으로 나아가가 마지막 산골의식을 진행했으나, 유분 산골을 금지한 실정법을 준수하기 위해 산골은 하지 않았다. 남은 유골은 속가 가족묘에 안치될 예정이다.

문수 스님 산골재는 8월 8일 낙동강을 시작으로 18일 금강, 28일 영산강에서 각각 봉행됐다.

한편 조계종 사회부는 문수시민강좌를 개설하는 등 문수 스님에 대한 추모사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09-08 / 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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