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공동대표 김의정 외)는 8월 4, 5일 이틀간 일본을 방문해 집권여당인 민주당 국회의원 등을 만나 조선왕실의궤 반환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한일 강제 병합 100년을 맞이해 일본 총리가 특별 담화에 ‘조선왕실의궤’ 등 약탈 문화재 반환 문제를 포함할 것을 검토하는 등 의궤 반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방문에는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 김의정 공동대표(조계종 중앙신도회장)과 문화재제자리찾기 혜문 스님, 조선왕실의궤환수국회포럼준비위원회 대표 이해봉 의원 등이 함께 한다. 이들은 방일 기간 동안 일본 민주당 국제부장 후지타 의원, 한일평화의원협회 사이토 요시 의원 등을 만나 조선왕실의궤 반환 전당성과 방법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는 2006년 발족 이해 반환 요청서 제출, 남북 공동 촉구문 전달, 반환 소송 추진, 국회결의문 채택, 서울시와 구리시, 남양주시 의회의 반환촉구 결의문 채택, 유네스코 방문, 유엔사무총장 만남 등 조선왕실의궤 반환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