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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탱화장 낭월 스님 기적비 제막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탱화장 낭월(고재석) 스님의 기적비 제막식이 7월 31일 스님이 평생 정진했던 해남 대흥사 입구 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제막식은 아쟁산조, 축하노래 등의 식전행사와 기적비 제막을 축하는 축사, 기적비 제막 등으로 진행됐으며, 대흥사 주지 범각 스님, 이종록 해남군의회 의장, 김연수 기적비건립추진위원 등 150여 명이 동참했다.

낭월 스님은 1924년 해남 현산면 덕흥리에서 출생해 12세에 대흥사에 출가했다. 스님은 50여 년간 화승의 길을 걸어오면서 우리나라 전통 탱화의 맥을 잇고 전승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낭월 스님은 조선 말기 금호 스님에서 보응,  일섭 스님으로 이어지는 불화의 맥을 이은 화승으로 한국 근·현대 불화에서 4대 화승으로 불린다. 1996년에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31호 탱화장으로 지정되었으며, 2005년 입적했다.

2010-08-05 / 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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