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지도자들이 일부 개신교 단체의 불교 폄훼 움직임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 대표의장 이광선)는 7월 23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일부 개신교 단체의 불교 폄훼 움직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조계종과 헌법파괴종교편향종식범불교대책위는 7월 21일 열린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실행위원회에서 일부 개신교 단체의 불교 폄훼 동영상 유포와 일간지 광고 게재에 대해 문제 제기하고, 관련 단체 제명과 해명, 호소문 발표를 요구한 바 있다.
조계종의 이같은 대응에 대해 “일부 배타적 개신교인들의 행위가 종교 갈등으로 비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종지협이 종교화합을 위해 구성된 만큼 종지협 차원에서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대구기독교협의회는 “대구지하철 참사가 동화사 통일대불 때문에 일어났다.”는 등 악의적 주장이 담긴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한 바 있으며,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팔공산 역사공원은 종교편향적 예산 정책’이라고 공사중단을 주장한 바 있다.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등 5개 개신교 단체도 7월 14일과 15일, ‘종교계는 국민혈세로 종단 운영 행위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광고를 중앙일간지에 게재했다.
광고 내용 중에는 정부가 문화재 관리보수와 템플스테이를 지원하는 것을 두고 “정부가 국민혈세로 불교포교에 앞장선다.”고 왜곡하고, “불교재산은 조선총독부와 밀착으로 얻은 재산이므로 국고에 환수해야 한다.”는 근거 없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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