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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운 대종사 영결식 법어 [법문/수행] 글자크게글자작게

 

석장소리는 인재불사의 지남이니

빛고을 서방의 향림(香林) 정토는
호남(湖南)의 복지지(福祉地)이니 입전수수(入廛垂手) 자리요,
종사께서 토말(土末)의 두륜대흥(頭輪大興)까지 한 걸음에 내달리니
편양(鞭羊)과 소요(逍遙)선사가 손뼉치며 가가대소(呵呵大笑)하도다.

천운(天雲)의 석장소리는 인재불사의 지남(指南)이요
상원(尙遠)의 자비삿갓은 대둔산을 덮고서도 여지(餘地)를 남겼으니
듣는 이 마다 지혜의 씨앗을 발아하였고
덮는 이마다 자비의 나무를 키워냈도다.

포대화상의 자루에는 천진불(天眞佛)의 웃음소리 가득하고
영어(囹圄)의 차가운 벽돌 위에도 연꽃을 피웠으니
이는 행주좌와(行住坐臥)에 살아있는 법문(法門)을 보인 것이니
만세토록 후학의 귀감이 될지어다.

대종사의 분신(分身)인 무량수의 제자들은
제방(諸方)에서 불법세법(佛法世法)의 동량(棟樑)되어
하늘과 땅을 이고 서고 또 앉았으니
종문(宗門)의 선교법(禪敎法)은 면면부절(綿綿??絶) 할지니라.

막위자용난득견(莫謂慈容難得見)하라
상현불리남도지(常現不離南道地)이라
자비로운 모습을 뵙기 어렵다고 말하지 말라
항상 남도의 땅을 여의지 않고 현현하시도다

불기2554(2010)년 7월 18일
大韓佛敎曹溪宗 宗正 法傳 焚香

2010-07-20 / 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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