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7월 14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2010년도 건축분과 제4차 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해 청도 운문사 만세루를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칠곡 송림사 대웅전을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하기로 의결했다.
청도 운문사 만세루는 정면7칸, 측면 4칸의 一자형 겹처마 팔작지붕건물로 고려 숙종 10년(1105) 원응 국사가 중창했다고 전한다. 현 건물은 최근 대웅전 해체수리 시 발견된 기와 명문과 상량문을 분석한 결과 17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운문사 만세루는 17세기를 전후한 시대적 건축 표현을 담고 있다는 점, 이익공 형식 무고주 7량 가구의 독특한 가구수법을 보인다는 점에서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게 됐다.
경상북도는 이와 함께 청송 송만정을 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했다.
경상북도에서 지정·관리하고 있는 문화재는 2010년 6월말 현재 1,863점으로서(국가지정 644점, 도지정 1,219점) 전국의 약 20% 규모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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