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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35인 시연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문화재청(청장 이건무)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김홍렬)은 오는 7월 14일부터 26일까지,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2010 여름, 天工을 만나다’를 주제로 ‘중요무형문화재 공예종목 보유자 35인의 시연과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공개행사는 전통공예 작품뿐 아니라 그간 만나기 어려웠던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와 그 제자들이 시연하는 모습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형문화재의 올바른 전승과 원형 보존을 위해 2008년부터 개최되어 온 보유자의 공개행사를 국민이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 보호재단은 2009년부터 ‘중요무형문화재 공예종목 합동 공개행사’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호평이 이어졌던 지난 행사보다도 두 배 이상 규모가 커진 만큼 더욱 큰 관심과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7월 14일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쉬는 날 없이 7월 26일까지 서울 인사동의 인사아트센터 1층과 3층에서 진행된다. 작품 전시와 함께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시연을 직접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2010년 인정된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박명배, 제96호 옹기장 김일만·정윤석 보유자가 처음으로 공개행사에 참여한다.

공개행사에 참여한 26개 종목 35명의 보유자는 휴일에도 쉬지 않고 교대로 시연을 하므로 관심 있는 분야의 시연을 관람하려면 사전에 일정을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시연은 매일 6~7개 종목씩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각 두 시간씩 펼쳐진다.

문화재청은 “이번 합동공개 행사는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무형문화재의 생생한 손기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장인의 손길을 직접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인사동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특색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0-07-13 / 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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