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2월 21일 오전 10시분 제21교구본사 송광사 신임주지에 무상 스님을 임명했다.
자승 스님은 임명장 수여 후 “송광사는 대중은 많고 예산이 적어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방장스님과 대중스님들 잘 모시고 살라.”고 당부하고 “순천지역에 포교당 개설해 어린이 포교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무상 스님은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총림은 방장스님이 계시니까 어른 뜻 따라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송광사 가풍 중시해서 여러 스님들과 의논해서 교구 운영하겠다.”며 “화엄사와 함께 순천지역을 잘 살피고 호남 6본사 주지스님들과 자주 만나서 호남불교 활성화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송광사에서 진행 중인 박물관과 템플스테이관련 사업은 잘 마무리하고 내년 여수에서 ‘21세기 불교생태환경사상과 수행’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제26차 세계불교도대회’에도 신경을 많이 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무상 스님은 이날 아름다운 동행에 자비나눔기금 일천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무상 스님은 성호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5년 해인사에서 도견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75년 법주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각각 수지했다. 법흥사 주지, 봉은사 주지, 광덕사 주지, 송광사 총무를 역임했고, 현재 법규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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