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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 넘어 자비나눔과 이웃사랑 함께 실천” [신행/포교/복지] 글자크게글자작게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5월 17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어린이 보육시설 구세군 서울후생원을 방문했다.

자승 스님은 전광표 구세군 사령관과 전명선 후생원 원장을 만나 “부처님의 자비를 연꽃에 비유하곤 하는데 종교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자비를 나누는 것은 어느 종교나 공통적인 모습인 것 같다.”며 연등과 후원금을 전달했다.

전광표 사령관은 “예전에 의정부와 서울역에서 여러 스님들이 구세군 모금활동을 같이 해주신 적이 있다.”며 “원장스님의 방문이 구세군의 역사에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자승 스님은 “이번 부처님오신날의 모토가 ‘소통과 화합’인데 앞으로 크리스마스나 부처님오신날에 불교계와 구세군이 함께 모금도 하고 나눔 활동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종교간 협력활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자승 스님은 전 사령관과의 차담 후 시설을 돌아보고 후생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은혁(6), 김보경(6), 천다연(6), 김재영(6) 어린이에게 학용품과 동화책 등을 선물했다.

이날 자승 스님의 구세군 방문에는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 스님, 복지재단 상임이사 대오 스님 등이 함께 했다.

한편, 조규만 주교 등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관계자들은 5월 19일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구로종합사회복지관과 아나율 장애아어린이집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해 11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복지발전을 위한 종교화합’을 다짐하며 서울 영등포 소재 천주교사회복지시설인 요셉의원을 찾아간 것에 대한 답방으로 이루어졌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와 하느님의 사랑이 서로 어우러져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과 함께하는 것이 종교의 근본정심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됐다.”고 밝혔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관계자도 “사회복지분야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불교복지계와 사회복지 분야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고 있는 가톨릭복지계가 종교적 신념을 너어서 소통과 화합을 위해 자비나눔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함께 나아가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대오 스님, 구로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소희 스님, 아나율 장애아어린이집 신임철 원장,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최종환 사무국장,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규만 주교와 김용태·이동원·민경일 신부 등이 동참했다.

2010-05-28 / 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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