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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일반에 공개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비롯한 석가탑 출토 일체가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범하 스님)과 불국사(주지 성타 스님)는 불기 255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2010년 불국사 석가탑 사리장엄구(국보 제126호) 특별전’을 5월 13일부터 6월 12일까지 한 달간 마련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지난해 12월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환수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윗 사진>과 보존처리 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석가탑 중수문서<아랫 사진> 등 석가탑 사리장엄구 일체 40여 건이 일반에 공개된다.

특별전은 △사리신앙과 사리장엄구 △법사리신앙 △중수문서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우선 ‘사리신앙과 사리장엄구’는 탑과 사리신앙의 의미, 탑 안에 사리를 모시기 위해 조성한 사리장엄구를 이해하는 공간이다.

탑은 사리를 봉안하고 장엄하는 기구이자 불법(佛法)의 상징이다. ‘사리신앙과 사리장엄구’에서는 이런 사리신앙에 의해 조성된 석가탑 사리장엄구의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살펴볼 수 있다. 금동제 사리외함, 은제 사리 외합·내합, 금동제 방형사리합 외 기타 공양품 등의 성보가 전시된다.

‘법사리신앙’에서는 부처님의 말씀인 법사리에 대해 석가탑에서 발견된 두 종류의 경전, 즉 통일신라시대의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보협인다라니경을 통해 알아본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세계최초의 목판인쇄물로 그 가치를 주목받고 있으며, 보협인다라니경 역시 이 경전을 최초로 사경한 것으로 두 유물은 과거의 법사리 신앙을 대표하는 유물이다.

‘중수문서’에서는 산화된 종이덩어리였던 ‘묵서지편’을 보존처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보협인다라니경과 세 종류의 고려시대 중수기록을 조명조명한다. 세 종류의 중수기에는 중수 과정과 발견된 사리장엄구, 추가로 납입된 공양품, 중수에 참여한 인원들이 남아있어서 역사적으로 고려시대의 불국사의 위치나 사찰 운영들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불교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석가탑 사리장엄구의 종단 반환을 축하하고, 석가탑 사리장엄구 친견을 통해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통해 부처님의 사리를 장엄하는 ‘사리장엄)舍利莊嚴)’의 의미를 대중들에게 쉽게 인식시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물 교체 전시 일정(5월13-16일, 21일은 전부 전시)

명칭

전시기간

무구정광대다라니경

5월13 ~ 16일, 21일

중수문서

불국사탑중수보시명공중승소명기

5월13 ~ 16일, 21일

5월21 ~ 27일

불국사무구정광탑중수문서

5월13 ~ 16일, 21일

5월28 ~ 6월3일

불국사서석탑중수형지기

5월13 ~ 16일, 21일

6월4 ~ 10일

보협인다라니경

①,②

5월13 ~ 20일

③,④,⑤

5월21 ~ 27일

⑥,⑦

5월28 ~ 6월3일

⑧,⑨,⑩

6월 4 ~ 10일

2010-05-10 / 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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