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장경연구소(소장 종림 스님)는 6월 7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서관 제2 강의실에서 ‘고려 초조대장경 조사 완료 국내 보고회’를 마련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남권희 경북대 교수가 ‘초조대장경 조사에 대한 발표’를 발표하고, 오윤희 소장이 ‘초조대장경 지식베이스(www.sutra.re.kr)’를 시연한다. 또 초조대장경 원본 전시 및 관람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초조대장경은 고려 현종 때 거란의 침입을 물리치기 위하여 판각한 우리나라 최초의 대장경으로, 몽고족의 침입 때 불탔다.
초조대장경은 그동안 현재까지 전래된 것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왔으나 성암고서박물관, 호림박물관, 호암미술관과 개인 등이 약 300여 권을 나누어 가지고 있음이 밝혀진 데다, 일본 교토 난젠지(南禪寺)와 대마도에도 상당량이 보존돼 있는 것이 알려져 연구에 활기를 띄고 있다.
고려대장경연구소는 일본 하나조노대 국제선학연구소와 함께 지난 6년간 난젠지에 소장돼 있는 초조대장경 1800권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사진> 호암미술관에 소장돼 있는 초조본 대반야바라밀다경 권 제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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