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 고귀한 생명의 가치를 선언하고 실현하신 부처님 오심이여. 봄의 설렘 속에 피어오른 새 잎들이 푸른 물결 되어 함께 노래하네. 삼라만상 모든 존재 서로 서로 의지하듯, 좋은 인연 맺으면서 봉축의 기쁨 나눌지니 실의와 아픔에 빠진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길을 잃고 헤매는 이들을 위해 등불을 밝히라.
無風天地無花開 無露天地無結實 寶塔畢竟化爲塵 一念淨心成正覺
기도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기쁨을 얻을 수 없고 땀 흘리지 않으면 그 열매를 맺을 수 없으니 천지에 바람 불지 않으면 꽃이 피지 않고 찬 이슬이 없으면 결실을 얻을 수 없느니라.
불기 2554년 부처님오신날 대한불교천태종 종정 김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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