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함라산 숭림사가 10여 년간 38억 2,000만 원을 들여 전통문화체험관등 5개 당우를 신축하고, 보광전, 영원전, 나한전 해체 보수 및 단청불사를 완료해 명실상부한 전북 익산·군산지역 포교거점사찰로 거듭났다.
숭림사(주지 지광 스님, 전 조계종 중앙종회의원)는 4월 10일 전 조계종 총무원장 월주 스님을 비롯 금산사 부주지 성우, 심곡암 주지 화평, 광명선원 주지 도헌 스님 등 스님 50여 명과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이한수 익산시장, 조배숙 민주당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라산 숭림사 제5차 불사 회향식’을 갖고 올해 지정된 템플스테이 실시 등을 통해 지역포교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이날 회향식에서 월주 스님은 법어를 통해 “불자들이 수행하기 위한 기본 조건인 도량장엄에 동참하는 것은 수행의 마음을 깨닫고자 하는 마음의 발로”라며 “지광 스님이 주지로 부임하고 나서 숭림사가 대가람으로 중창됐다. 이제는 포교 복지사업에 관심을 갖고,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숭림사 주지 지광 스님은 “조상의 숨결이 깃든 숭림사를 외호하여 주시고 물심양면으로 지대한 손길을 보내주신 모든 인연불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에 중찬불사 마무리 시점에서 템플스테이 사찰로 지정된 만큼 익산과 군산지역 전통문화 체험공간으로 수도와 교육, 교화의 전당이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숭림사 템플스테이는 청소년 한문교육, 다문화 가정 쉼터, 웰빙생활에 걸맞는 휴식형 템플스테이로 운영하겠다.”며 “송천 불루베리축제, 웅포 곰개나루 해넘이 축제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 종교 간 도시와 농촌 간 화합과 소통의 장소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천명했다.
이어 금산사 부주지 성우 스님(군산 은적사 주지)은 “숭림사가 불자로서 자긍심을 갖게 하는 템플스테이에 지정된 만큼 불교와 사찰문화가 발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김완주 전라북도 도지사는 “전라북도와 전국 사부대중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문화 수행도량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며 “문화재 보호와 전통을 계승하는 숭림사 템플스테이는 그 가치를 정부가 알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숭림사는 이어 신도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여하고, 부상으로 선묵화 등을 선물했다.
또 지역 다문화 가정 6명에게 격려금과 불교의 경구가 새겨진 액자를 선물했다.
출처 ; 익산 숭림사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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