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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야심경을 통해 알려주는 초등학교 아이 교육서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아이, 당신의 것이 아니다》는 현직 초등학교 교감선생님의 학교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쓴 초등학교 아이들과 그의 부모를 위한 아이 교육서이다. 다년간 학교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느낀 경험과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우리 아이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 새로운 아이 교육의 지침서이다.

저자는 다년간 불교전문교육기관에서 수학하면서 주요 일간지 신춘문예를 통해 문단에 등단한 화려한 경력으로 여러 권의 자녀 교육서와 동화집을 출간한 바 있는 전문 작가이기도 하다.

부모들은 항상 아이를 ‘내 것’이라는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해서 조금만 말을 듣지 않아도 아이를 비난하고 비교하고 훈계하고 꼬치꼬치 따져 묻곤 하지만, 그럴수록 아이는 변화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데서부터 아이 교육은 시작되어야 함을 깨우쳐 준다. 그러기에 아이 교육은 ‘아이, 내 것이 아니다’라는 사실에서부터 출발하여 내 아이가 아님을 제대로 자각할 때 아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고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지적해 준다.

아이는 소유의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사실을 그대로 인정해 주어야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반야심경》의 공사상과 대비해서 문제해결을 제시해 주는 새로운 형태의 아이 교육서이다.

《반야심경》은 명징하게도 이런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아이를 공부시키는 이유를 일러 주고, 참된 부모의 길을 제시해 주며, 부모와 아이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길을 함께 제시해 줌으로써 이런 면에서 《반야심경》은 모든 진리를 아우르는 불이법문인 동시에 최고의 아이 교육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깨우쳐 준다.

오랜만에 참 좋은 아이 교육서를 만났다. 세간의 아이 교육서 대부분은 현직 선생님이 아닌 “그럴 것이다”라는 짐작 하에 쓴 비전문가의 글이다. 이에 반해 이 책은 초등교육의 전문가인 현직의 선생님이 오랜 기간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근간으로 집필된 글이기에 더더욱 무릎이 탁 쳐진다. 한마디로 현장의 교육학이다.

교육서를 적잖이 뒤적여 본 나는 비전문가들이 쓴 난삽한 책을 권하고 싶지 않다. 이 책을 손에 쥐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자녀는 성공의 지름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가정마다 성공을 기원한다.

지은이 소개

민병직은 충북 음성의 한 시골 농가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랐다.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처럼 농부가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었으나 대학생 선배의 강연을 듣고 꿈을 바꿔 교사의 길로 들어섰다. 청주교육대학을 나온 뒤 한국교원대학교대학원을 졸업한 저자는 충청일보와 대전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을 통해 문단에 데뷔하였으며 아동문학연구 신인문학상과 교원문학상, 그리고 불교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단기출가 수행기 《산사에 마음을 보다》, 자녀교육서 《붓다로부터 배우는 자녀교육의 지혜》, 《머리를 물들여 본 아이가 성공한다》, (주)교원의 《주니어 라이브러리 문학》, 단편동화집 《지혜로운 이야기》, 《향기 나는 이야기》, 《참외서리》, 장편동화 《섬마을에 뜨는 별》, 《서울에서 온 촌놈》, 《삼팔선에 피는 꽃》, 《솔뫼골 장승제》 외 다수의 저서가 있다. 이 중 《붓다로부터 배우는 자녀교육의 지혜》는 불교출판문화협회가 한 해 동안 출간된 책 중, 좋은 책을 가려 뽑아 주는 2006년‘올해의 불서 텐ten’에 선정되었다.

저자는 오랜 기간 초등학교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쳐 온 깨달음의 총체로서‘지켜봄’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다 그것이 아니다 싶을 때 농부가 소의 고삐를 살짝 잡아당기듯 그렇게 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현재 경기도 오산원당초등학교 교감으로 있으면서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밝고 향기롭게 자라도록 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클리어마인드 / 288쪽 / 1만 5000원

출처 : 출판사 책 소개

2013-03-01 / 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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