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관용)는 한국과 태국 간 첫 번째 국제포럼인 ‘한·태 불교문화포럼’을 오는 4월1일~2일 경주 힐튼호텔과 불국사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태 불교문화포럼’은 올 10월 31일 ~ 12월 19일(50일 간) 태국에서 열리는 ‘2010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특별행사인 ‘한·태 불교문화 대제전’의 첫 행사이다.
‘한국과 태국 간 불교문화 교류 및 협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포럼은 불교국가인 태국과 불교에 큰 영향을 받은 신라문화가 갖는 공감대를 기반으로 ‘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사전 분위기 고양차원에서 마련됐다.
김관용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이번 포럼은 일반적인 학술행사를 뛰어넘어 양국이 서로의 불교문화와 전통을 이해하고 지속적인 교류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문화·관광·산업·외교 분야의 협력발전을 다지는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포럼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불국사 주지 성타 스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광조 유네스코 아태본부장, 위라 태국 문화부 차관, 팔랍 세계불교도우회 사무총장, 루이스 랭카스터 UC버클리대 명예교수, 차웽 태국군 한국전참전용사회 회장 등 국내외 불교계·학계·문화계·정계에서 모두 300여명이 참석한다.
한·태 불교문화포럼은 크게 환영행사, 학술포럼, 불교문화예술 공연, 신라유적 탐방으로 이뤄진다.
공식행사 전날인 31일 환영리셉션과 국립경주박물관 등 문화유적탐방을 시작으로 1일에는 한·태 불교전통과 문화, 한·태 불교와 사회, 한·태 불교문화 교류에 대한 포럼이 힐튼호텔에서 진행된다.
이날 저녁에는 불국사 경내 청운교와 백운교 사이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문화예술 공연이 열린다.
불국사 합창단의 오프닝에 이어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영산재 조직위원장인 법현 스님이 총괄하는 ‘영산재’가 웅장한 막을 올리게 된다.
이 영산재는 한국전쟁 참전 태국 용사와 전몰자들을 위한 장엄한 의식으로 태국의 6.25 참전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꾸며 보은과 감동, 화합의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또 최소리의 타악 퍼포먼스, 홍순지와 천랑성이야기 공연, 바리톤 임용석 공연, 에코 패밀리의 뮤지컬,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의 공연 등이 100분간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포럼 참가자들은 행사 마지막 날인 2일 불국사, 석굴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등 신라유적과 경주지역 주요 문화시설을 둘러보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출처 ;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보도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