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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월법회엔 교도소에 나무 심읍시다” [신행/포교/복지] 글자크게글자작게

 

밤새 때 늦은 눈이 쌓여 꽃샘추위가 있던 18일, 청주 교도소(소장 김재곤) 내 화단에 새 식구가 입주를 했다.

교도소 임직원, 교정협의회(회장 혜철 스님)가 십시일반으로 모금하여 교도소 내 수형자들의 교화를 위해 영산홍, 소나무 등 정원수 7,000여 그루를 구입 이날 모두 모여 식목행사를 가졌다.

청주교도소 김재곤 소장, 청주교도소 교정협의회 회장 혜철스님, 교정전담 이길두 신부, 교정위원 혜전스님(석문사 주지), 양영옥 스님(대원암 주지), 이선희 대원암 신도회장, 이승희 총무, 교도소 직원들이 함께 한 식목 행사로 금세 교도소 정원은 새 식구로 가득했다.

수형자들의 마음을 교화시키기 위해 앞으로 정문부터 교도소 내 전체에 꽃나무 등 정원수를 계속 심어 교도소 분위기를 바꿔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특히 김재곤 소장은 정원수 가꾸는데 남다른 취미가 있어 "옮겨 심으면 적당히 가지를 잘라주어야 잘 자란다"며 어느새 전지가위를 들고 가지치기를 하고 있다.

이를 본 회장 혜철 스님 "소장님이 정원사보다 더 잘 하시니 걱정할 것 없겠다"며 행사장을 한바탕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협의회장 혜철스님은 2010년 사찰 정월방생은 교도소 나무심기로 홍보하고 있다면서 많은 사찰에서 동참해 꽃동산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전 변동에 있는 대원암 주지와 신도들은 방생을 취소하고 교도소에 연산홍 1,000주를 즉석에서 보시했다.

* 이 기사는 '태고종 홍보부' 보도자료에서 옮겨왔습니다.

2010-03-19 / 3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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