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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표제는 ‘숭어’ 아닌 ‘송어’”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슈베르트가 작곡한 피아노 5중주 ‘숭어’의 표제명이 ‘송어’로 바뀐다.

문화재제자리찾기(사무총장 혜문 스님)는 최근 “지난 8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낸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숭어의 명칭 오류 정정이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문화재제자리찾기에 따르면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독일어 표제는 ‘Die Forelle’로 우리말로 옮기면 ‘송어’이다. 송어는 민물고기로, 바닷물고기인 숭어와는 다른 종이다. 슈베르트의 가곡 ‘송어’의 가사 중에 ‘강물 위에 뛰노는’ 구절이 있는 것을 통해서도 ‘숭어’의 바른 표기가 ‘송어’임을 알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현재 사용중인 중학교 음악교과서 2종, 고등학교 음악교과서 4종에서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표제를 ‘숭어’로 표기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문화재제자리찾기에 보낸 3월 15일자 민원 회신을 통해 “2011년 새로 발간되는 음악교과서에 ‘송어’를 정확하게 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2006년 보물 388호 ‘회암사지 부도’를 ‘회암사 무학대사 홍융탑’으로, 2007년 국보 146호 ‘강원도 출토 유물’을 ‘청동발울 일괄’로 바로잡는 등 왜곡된 교과서 바로잡기운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일제에 의해 강탈된 문화재 환수 운동을 벌여, 2006년 도쿄대에 소장돼 있던 조선왕조실록을 반환 받은 단체이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현재 일본 궁내청이 비밀리에 소장하고 이쓴 조선왕실의궤 환수운동을 벌이고 있다.

2010-03-19 / 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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