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가 단기출가학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단기출가 수행학림’을 개설했다.
월정사는 바람직한 수행자상 정립과 단기출가 동문 간의 연기적인 신행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심화과정인 수행학림을 개설하고,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동참자를 모집하고 있다.
수행학림은 참선학림, 간경학림, 오대순례학림, 염불학림 등으로 구성되며, 참선학림은 3월 23일부터 29일까지, 간경학림은 6월 5일부터 11일까지, 오대순례학림은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염불학림은 12월 17일부터 23일까지 각각 실시된다. 각 학림은 학감 인광 스님을 비롯한 분야별 전문가들이 지도한다. 각 반의 정원은 53명으로, 신청 인원이 많을 경우 단기출가학교 졸업기수가 빠른 이들부터 입방 기회를 부여한다.
월정사는 수행학림에 참여해 4개 학림 과정을 졸업한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해 통과한 이들에게 인례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향후 단기출가학교와 학림에서 동참자들을 이끄는 인례사로 봉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월정사는 수행학림 졸업생들을 오대산 신앙 활성화를 이끌 (가칭)오만보살회 핵심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다.
단기출가학교는 2004년 9월 개설된 이래 23기에 걸쳐 1,3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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