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봉장학회(이사장 원봉)가 12일 청주 보현사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장학금 지급 기준을 마련했다.
원봉장학회는 지난해 원봉스님이 인재불사를 위해 3억원을 희사해 설립된 단체로, 지난해 21명의 중고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올해부터는 8월24일을 전후해서 휴일에 부모와 본인을 초청해 다과회도 열면서 장학금을 전달하고 선발 기준은 각 사찰 주지의 추천을 받아 성적증명서를 첨부 하고 이사회 심사를 거쳐 선발하기로 했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불우한 학생과 불자를 우선으로 지원하고 어렵고 힘들 때 길을 열어 주고, 포교의 역할도 될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작년에 장학금을 받았어도 성적이 오르고 주지스님의 추천이 들어오면 다시 받을 수 있게 하고, 수여일 2개월 전에 다시 회의를 열어 최종 세부사항을 결정하기로 했다.
투명하고 정확한 장학기금 관리를 위해 충북도립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곽종민 교수를 영입 사무총장을 맡기로 하였다.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장 원봉스님은 “작년 말 대전여고 2학년 여학생이 ‘장학금을 주셔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어 감사드린다. 저도 어른이 되면 남을 도우며 살겠다’는 편지를 받아 커다란 보람을 느꼈다”면서 “앞에 가는 사람이 잘 해야 뒤에 오는 사람이 잘 따라오고 잘 할 수 있다는 심정으로 앞으로 능력이 되는 되로 장학금을 늘여 가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태고종 홍보부의 보도자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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