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을 대표하는 대표 옛길이 "忠南戀街(충남연가)"로 태어난다.
충청남도는 16일 충남 옛길의 다양한 문화 원형 및 스토리텔링과 연계, 지역관광산업의 활성화와 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한「충남 옛길 스토리텔링 및 GIS 개발을 통한 문화디자인 어메니티 구축〔대표브랜드명: 忠南戀街(충남연가)〕」사업 개발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고 '그리움'과 '사랑'의 길을 의미하는 충남의 옛길 대표 브랜드를 "忠南戀街(충남연가)"로 선정하고 이러한 컨셉에 따라, 그 동안 충남도내 옛 이야기가 묻어있는 30여곳을 발굴, 충남을 대표하는 ▲대표성 ▲스토리텔링의 가치 ▲역사 문화적 가치 ▲접근성과 편의성 등을 고려한 평가지표를 통해 6곳으로 압축하였고 이중 태안바라길, 백제길, 고성가도 등 3곳을 충남의 대표옛길로 선정했다.
"태안바라길"(생태)은 2007년 발생한 유류피해 지역에 대한 전 국민의 뜨거운 감동의 자원봉사 드라마가 펼쳐진 지역으로 당시의 생생했던 기억들과 자연의 소중함을 되살리고 태안지역의 아름다운 바다와 생태 체험의 장 마련을 위한 코스로, 태안 1개 시·군 44㎞로 구례포 해수욕장, 국사봉, 신두리사구, 만리저리수지, 안태배백사장 등 11곳을 구간으로 구성했다.
충청남도는 "백제길"(역사)은 백제의 옛길을 따라 걷는 코스로 백제의 숨결을 현실감 있게 체험하고, 공주와 부여 2개 시·군에 걸쳐 총 48.7㎞로 공주박물관, 무령왕릉 등 5곳, 부여의 능산리고분, 궁남지, 정림사지 등 5개곳 등 총 10곳을 구간으로 한다.
"고성가도"(역사)는 우리지역의 옛 고성을 연결하여 옛성을 따라 백제의 역사와 삶을 체험하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코스로 구성하여 천안, 연기 등 13개 시·군 494㎞로 천안의 위례산성과 연기의 운주산성 등 18곳의 성이 옛길의 구간이다.
특히, 忠南戀街(충남연가)는 타 시도(제주 올레, 변산 마실길 등)에서 시도한 기존의 트래킹 코스로 접근하던 길과는 달리 이동과 탐방이 병행하는 길로 아름다운 바다와 산의 풍경이 어우러지고(태안바라길), 역사 문화적 의미를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백제길, 고성가도)이 특징이며, 새로운 길 조성이 아닌 지역과 환경을 최대한 살리면서 기존의 있는 길을 발굴해 최소한의 정비를 통한 조성이라는 점에서 매우 친환경적인 부분과 옛길의 문화원형 및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옛길 안내서, 동화책 제작, 관광지·문화재가 관련된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캐릭터, 로고, 안내표지, 맵북 등) 등이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충청남도는 앞으로 오는 4월까지 ▲3개의 대표 옛길과 관련한 브랜드와 캐릭터 개발, 각 길을 소개하는 MAP, 스토리텔링과 이를 활용한 동화책, GIS를 기반으로 한 코스별 VR콘텐츠를 개발 완료할 예정이며 ▲2차년도 사업으로 모바일 게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공공문화디자인 등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3차년도 사업으로 옛길관광 아카이브 DB구축과 가상현실 콘텐츠(VR) 및 게임콘텐츠를 개발하고 UCC와 연계, 모바일 연동의 콘텐츠 개발 등 직접 와서 보고 체험하고 싶은 '忠南戀街'(충남연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용역수행기관인 청운대학교 교수진들과 함께 지난 1월부터 3월초까지 직접 현장에 나가 이동 노선 체크 및 스토리텔링 자료 수집 등 몸소 발로 뛰는 현장 점검 등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충남의 고유 정서인 '느림'을 느끼고 소통할 수 있는 길을 발굴·조성하고 콘텐츠로 개발하여 충남의 관광자원을 활성화 하고 문 어메니티를 구축하는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에 "오는 내달 5일까지 주민의견 수렴의 기간을 갖기로 하고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고견을 바탕으로 보다 알차고 도민 가슴에 와 닿는 '忠南戀街'(충남연가)가 탄생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 사업은 충남도와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2009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2년 6월말 완료예정이며 총 11억(국비 8억, 도비 3억)이 투자된다.
* 이 기사는 '충청남도청' 보도자료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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