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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지 받들어 가일층 정진할 것” [법문/수행] 글자크게글자작게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1일 법정 스님을 기리는 애도문을 발표했다. 애도문에서 자승 스님은 "스님의 열반 앞에 애통한 마음을 감출 길 없다."며 스님의 정신과 유지를 받들어 종도는 수행정진에 가일층 정진하고, 국민은 차분하게 애도의 마음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애도문 전문.

애도문

오늘 우리 종단의 큰스님이자, 무소유의 정신과 실천으로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고 계신 법정스님께서 시간과 공간을 버리고 영원한 해탈의 길에 드셨습니다. 우리 종단은 스님의 열반 앞에 애통한 마음을 감출 길 없으며 전 종도와 더불어 깊은 애도를 드립니다.

스님께서는 그동안 ‘무소유’의 지혜를 일러 주시고, 청빈의 도와 맑고 향기로운 삶을 몸소 실천하셨을 뿐만 아니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수행자의 본분을 지켜 온 큰 스승이셨습니다. 또한 스님은 일생동안 수많은 저서를 남기시어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불교의 대중화에 기여하셨습니다.

종도 여러분께서는 애통한 마음에 더해 부처님의 가르침과 스님의 정신을 받들어 수행정진에 가일층 진력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국민여러분께서도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차분하게 애도의 마음을 함께 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불기 2554년 3월 11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 승

2010-03-12 / 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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