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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찰 경내 서점 개점 쉽게 한다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사찰 경내에 서점을 쉽게 개점해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종훈 스님) 산하 불교전문서점은 각 사찰이 운영 주체가 되지만 운영시스템은 불교전문서점이 제공하는 분점 형태의 불서유통망을 개설했다.

새로운 불서유통망은 불교전문서점이 각 사찰에 개설한 서점과 연결된 전산망을 통해 불서의 선별, 입고, 서가배치, 재고 처리 등을 처리한다. 이를테면 불교전문서점이 전산망을 통해 판매된 불서를 확인하고 입고작업을 마친 불서를 발송하면, 각 사찰은 도착한 불서의 수량을 확인한 뒤 지정된 위치에 진열하고 팔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또 각 사찰 서점에 비치되지 않은 불서는 전상망을 통해 불교전문서점에 비치된 7,000여 권의 불서를 검색해 확인한 후 주문할 수 있다. 이렇게 주문한 책은 이틀 후 받아볼 수 있다. 불교전문서점은 이와 함께 사찰 서점 개점을 원할 경우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새 불서유통망의 장점은 각 사찰이 전문 인력 없이도 서점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불교출판계는 새로운 불서유통망의 개설로 불서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불교전문서점은 새 불서유통망을 적용한 첫 서점으로 3월 1일 경주 불국사(주지 성타 스님)에 ‘산사의 쉼터’를 개점했다.

불국사 후문 주차장 매표소 건물에 문을 연 ‘산사의 쉼터’는 15평 규모로 2,000권의 불서를 판매하며, 찻집과 북카페 기능을 겸하고 있다.

불교전문서점은 불국사 외에 광주 무각사와 양양 낙산사 등에도 ‘산사의 쉼터’와 비슷한 형태의 분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2010-03-11 / 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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