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21일 지난 17일 별세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관련 애도문을 발표했다.

애도문에서 조계종은 먼저 “대한불교조계종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세연을 다하신 것(世緣已盡)에 애도의 뜻을 표하며, 깊은 슬픔에 잠긴 북녘의 동포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이번 급작스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지속되어야 한다”며 “또한 대화와 교류는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민족의 지혜를 모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길 기원한다”며 “향후 남과 북이 상생과 공존의 원칙으로 함께 평화와 공동 번영의 길로 나아가기를 손 모아 발원한다”고 전했다.

[애 도 문]

대한불교조계종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세연을 다하신 것(世緣已盡)에 애도의 뜻을 표하며, 깊은 슬픔에 잠긴 북녘의 동포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급작스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지속되어야합니다. 또한 대화와 교류는 더욱 확대되어야 합니다. 우리 민족의 지혜를 모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길 기원합니다.

향후 남과 북이 상생과 공존의 원칙으로 함께 평화와 공동 번영의 길로 나아가기를 손 모아 발원합니다.

불기2555(2011)년 12월 21일

대한불교조계종 대변인 · 총무원 기획실장 정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