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2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에 임시이사 7명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이날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와 교육부에서 추천한 21명의 임시이사 후보들 가운데 법인인 보문학원 추천 4명, 교육부 추천 3명을 각각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된 임시이사는 본인 동의와 신분 조회 등을 거쳐 3월 중순께 임명될 예정이다.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에 임시이사 파견이 결정됨에 따라 파행 운영된 이 대학의 학사행정이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는 지난 2008년 이사진들이 직무유기를 이유로 황윤식 총장을 보직해임하고, 황 총장이 이에 반발하면서 파행을 겪어왔다. 이 과정에서 이사진이 황 총장 해임에 반대하는 교수와 행정직원을 해직하고 학생 30여 명을 무더기 제적하는 등 갈등이 커지자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해 10월 이사회 전원에 대한 이사 취임 승인을 취소한 바 있다.

<사진>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