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동국대병원(병원장 이진호)가 함께 상시 재난구호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아이티구호성금을 전달하기 위해 2월 18일 조계종 총무원을 찾은 이진호 병원장은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재난에 긴급 대응할 수 있는 구호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종단과 병원이 협력해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재난구호시스템 구축을 고려하기로 했다.

두 기관의 공감대 형성은 아이티 의료구호활동을 통해 긴급구호시스템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동국대병원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지역별 지원자를 파악하고 의약품을 미리 확보하는 등 긴급구호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동국대병원은 이날 산병원 임직원과 불자모임인 연우회가 모금한 아이티지진참사 성금 686만 2080원을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에 전달했다.

<사진> 이진호 병원장(가운데) 등 동국대병원 관계자들이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 스님에게 아이티 구호성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