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굴조사 중인 강진 용혈암지에서 청자 불상이 출토됐다.
강진군의 의뢰로 용혈암지를 시굴조사하고 있는 민족문화유산연구원(원장 한성욱)은 최근 건물터 2곳과 용혈로 불리는 바위굴에서 청자 불상 조각 20여 점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또 시굴조사 결과 건물지 2곳, 석열 2기 등이 확인됐다. 이중 건물지 1동과 석열은 조선시대 건물지와 관련된 유구다. 이밖에 기와와 청자, 분청자기 등도 출토됐다.
용혈암은 백련사에 소속된 암자로 고려시대 백련사 1세인 원묘국사 요세 스님과 2세 정명국사 천인, 4세 진정국사 천책, 7세 진감국사 무외 스님 등이 이곳에서 주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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