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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은 청원사 대웅전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청원사 대웅전이 안성시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확인됐다.

안성시는 26일 보도자료를 내 “충북대 연륜연구센터팀(센터장 박원규)이 나이테 고유패턴으로 벌채시기를 파악하는 목재연륜 연구기법을 통해 대웅전 목부재를 분석한 결과 청원사 대웅전이 1535~1550년 사이에 벌채된 목재로 건축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안성시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은 보물 823호로 지정된 석남사 영산전으로 알려져 왔다.

안성시에 따르면, 이번에 분석한 청원사 목부재 중 기둥 2점, 창방 2점, 주도 4점 등 모두 7점의 마지막 연륜이 1535년 직후로 확인됐고, 마름질할 때 손상된 나이테 수를 고려하더라도 이들 목재가 1535~1550년 사이에 벌채된 것임을 알 수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안성시는 청원사 대웅전 건축에는 주로 적송 계통의 소나무가 사용되었으나 전나무속, 상수리나무아속(참나무), 밤나무속, 느릅나무속, 느티나무속, 뽕나무속, 참죽나무속 등 활엽수 6점을 포함해 모두 8종의 나무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안성시 관계자는 “연륜연대 연구자료와 실측 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경기도 지방유형문화재인 청원사 대웅전을 국가지정 문화재(보물)로 지정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0-01-26 / 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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